이병헌 공식입장, 협박한 20대 여성 모두 검거... 알고 보니 신인 가수 A씨? '대박'

입력 2014-09-02 12:15   수정 2014-09-02 12:56



배우 이병헌의 소속사가 수십억 원 규모의 협박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병헌의 소속사는 1일 "이병헌에게 수십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한 일당이 이날 새벽 검거됐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며 협박 일당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조사 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병헌은 지난달 28일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 원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다. 이병헌은 바로 소속사에 해당 사실을 전달해 즉각 경찰에 신고 조치했다.

소속사는 "이번 사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대중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다. 무분별한 보도는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피의자의 범죄에 협조하는 것"이라며 "사생활을 침해하는 일이 있을 경우에는 배우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미리 알려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병헌을 협박한 20대 여성 2명은 1일 오전 검거됐다. 두 여성 A(21·여)씨와 B(25·여)는 이병헌 아는 동생의 지인들이며 특히 A씨는 이제 막 데뷔한 신인 가수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으며, 이를 이용해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은 협박 사실이 확인되면 두 사람 모두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병헌 공식입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공식입장, 대박이네", "이병헌 공식입장, 신인가수 누구지", "이병헌 공식입장, 동영상 없다는데", "이병헌 공식입장, A씨 누군지 궁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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