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신세경 "소녀 아닌 소년 같은 캐릭터" 차별화 강조

신세경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아이언맨’(극본 김규완, 연출 김용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동욱, 신세경, 한정수, 김용수PD가 참석했다.

‘아이언맨’에서 신세경은 마음 따뜻한 손세동으로 분한다. 1년 만에 안방 복귀에 나선 신세경은 다른 여주인공과의 차별화된 캐릭터에 대해 “소녀보다는 소년 같은 느낌이다. 순수한 면과 밝은 면이 비현실적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도덕 교과서와 같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비록 25살이고 성인이 됐지만 같은 상황을 보고 ‘내가 아이었을 때 어떻게 생각했는지’ 고민을 할 정도로 순수하고 맑은 캐릭터다”며 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과는 확연한 차별점을 둔 자신만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아이언맨’은 아픔 투성이인 마음 때문에 몸에 칼이 돋는 한 남자 주홍빈(이동욱 분)와 그런 그를 진짜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오지랖 넓은 여자 손세동(신세경 분)의 사랑이야기다.

‘신데렐라 언니’, ‘출생의 비밀’ 등 김규완 작가와 ‘적도의 남자’, ‘칼과 꽃’ 등을 연출한 김용수 PD가 의기투합한다. 오는 10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