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미국인, 호텔에 성경책 남겨두어 15년 노동교화형 선고

입력 2014-09-02 16:19  


미국의 유명 방송국인 CNN은 지난 1일 북한에 억류당하고 있는 미국인 3명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현재 북한에 억류당하고 있는 미국인은 케네스 배, 매튜 토드 밀러,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 씨로 알려졌으며 이번 인터뷰는 한 명당 5분씩 진행됐으며, 특히 북한이 먼저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 인터뷰 내용에 놀라고 있다.

이날 케네스 배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 6개월 동안 특별 교화소와 병원을 오갔다. 일주일에 6일, 하루 8시간 교화소에서 농사나 중노동을 한다”며 “인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 하지만 미국 정부나 다른 사람들이 누군가를 통해 석방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매토드 밀러는 “건강 검진을 받았고 인도적 대우를 받고 있다”며 “정부가 지금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나는 곧 재판을 앞두고 있고 이 인터뷰가 내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미국인 파울은 “북한 당국의 대우가 지금까지 좋았다. 여기 이틀 더 있든 20년 더 있든 이런 상황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CNN 윌 리플리 기자는 애초 당초 정부 관료와의 만남으로 알고 갔으나 도착하니 북한 억류 미국인들을 만나게 해주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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