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재정환율 장중한 때 960원대‥6년래 최저

엔화가 연일 약세를 보이면서 원·엔 재정환율도 연저점을 갈아치웠습니다.

2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원·엔 재정환율은 전일보다 0.98원 내린 100엔당 971.47원을 기록했습니다.

원·엔 재정환율은 장중한 때 100엔당 968.26원을 기록하며 지난 2008년 8월 이후 6년여 만에 96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날 환율은 달러-원 환율이 상승했음에도 달러-엔 환율이 더 큰 폭으로 오르며 원엔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게 됐습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띠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이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신흥국 통화들이 절상 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는 4일로 예정된 BOJ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통화완화에 힘을 보태는 정책이 나올 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