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바이러스란, ‘중동판 사스’ 매개 동물은 다름 아닌 낙타?

입력 2014-09-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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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판 사스로 불리는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중동에서 시작돼 아시아와 유럽 등지로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메르스 바이러스는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20일 현재 메르스에 감염된 사람이 21개국에 걸쳐 855명, 사망자는 333명에 이르렀다.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감염 매개 동물로 현재 낙타가 지목되고 있다. 감염자로부터 검출된 바이러스와 사육하고 있던 낙타에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일치한 경우도 있었다는 것. 하지만 낙타고기를 먹거나 우유를 마시는 관습이 있어 예방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1~2주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폐렴과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사율은 사스보다 6배 높은 30%에 달한다.

메르스 바이러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메르스 바이러스, 정말 낙타가 매개 동물인가”, “메르스 바이러스, 중동판 사스라니 무시무시하다”, “메르스 바이러스, 우리나라는 안전한가”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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