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돈 1군사령관이 술에 취해 민간인과 마찰을 빚는 등 행태를 부려 전역 조치됐다.
2 국방부 관계자는 "신현돈 1군사령관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인) 지난 6월 19일 군사대비태세 기간에 안보강연을 위해 모교를 방문함으로써 지휘관으로서의 위치를 이탈했다"면서 "출타 중에 품위를 손상시킨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신현돈 1군사령관은 지난 6월 19일 모교를 방문해 안보 강연을 한 뒤 동창들과 술을 마셨고, 만취한 신현돈 1군사령관은 복귀하는 길에 충북 청주에 있는 오창 휴게소에 들렀다.
이후 차에서 내린 신현돈 1군사령관은 계급장이 달린 군복을 풀어헤친 상태로 화장실로 향했고, 보좌관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다른 사람들의 화장실 출입을 막았고, 이 과정에서 민간인과 실랑이가 빚어졌다.
민간인은 이런 사실을 군부대에 신고했고, 군은 이후 내부 조사를 벌여왔다. 특히 당일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고 이후 군이 자숙하던 시기였고, 대통령까지 해외 순방에 나서면서 군사 대비태세가 강화된 때였다.
그런데도 동부 전선 군사작전을 총지휘하는 신현돈 1군사령관이 자리를 지키지 않고 영외에 나가 술에 취해 군의 품위를 손상시켰다.
신현돈 제1군사령관 전역조치에 네티즌들은 "신현돈 제1군사령관 전역조치, 어이 없네", "신현돈 제1군사령관 전역조치, 위수지역 이탈해 술먹다니", "신현돈 제1군사령관 전역조치, 당연한 결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