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희의 연기는 계속되고 그걸 보는 재니는 답답했다.
9월 3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33회에서는 재니(임성언 분)는 현수(최정윤 분)에게 진실을 알리지 못해 답답해했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 복희(김혜선 분)는 현수에게 다시 친절하게 굴며 “네가 나를 용서해도 죽는 날까지 나는 나를 용서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한다.
이어 복희는 “남은 인생 너한테 더 잘할게”라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현수는 예전처럼 살갑고 사랑스럽게 자신을 대하는 복희의 모습에 천천히 미운 마음이 녹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을 보는 재니는 속이 뒤집어질 지경이었다.
재니는 복희의 진짜 속내를 현수가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애도 잃은 마당에 복희에게 밉보이게 될까봐 걱정했다.
지난 방송에서 현수는 친정에 간다는 재니를 위해 온갖 음식을 장만해 손에 쥐어주었다. 자신이 피임약을 먹였다고 알고 있으면서도 차마 모질게 굴지 못하는 현수의 모습을 보면서 재니는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게다가 이날 방송에서 현수는 재니에게 “솔직히 나 동서 아직 용서 못했다. 못 하겠다”라며 “어떻게 그렇게 깜찍한 생각을 하냐. 임신을 먼저 하고 싶어도 그렇지 어떻게 윗동서 먹는 약에 피임약 넣어달라고 해?”라고 말했다. 용서할 수 없다는 현수의 말을 듣자 재니는 그저 억울할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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