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코드 은비 사망·권리세 중태 “빗길에 바퀴 빠져”(전문)

입력 2014-09-03 09:14   수정 2014-09-03 09:44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은비가 사망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새벽 1시 20분께 레이디스 코드(리세, 애슐리, 소정, 주니, 은비) 멤버 전원과 관계자 등 7명이 타고 있던 승합차가 영동고속도로 인근해서 인천방면으로 이동하던 도중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날 고은비는 사고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3일 레이디스 코드의 소속사 폴라리스 측은 “어젯밤 대구 스케줄 후 레이디스 코드가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께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으며,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른 멤버 리세는 중태이며 소정은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탑승하고 있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은 없었다”며 “멤버들은 오늘 중 수원에서 서울로 병원을 옮길 예정이며 은비의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는 애슐리(최빛나), 리세(권리세), 은비(고은비), 소정(이소정), 주니(김주미) 등 20대 초반 여성 5명으로 이뤄진 그룹으로, 2013년 데뷔해 최근 ‘키스키스’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걸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하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 전문

어젯밤 대구 스케줄 후 레이디스 코드가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 가량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으며,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다른 멤버 리세는 중태이며 소정은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탑승하고 있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은 없습니다.

멤버들은 오늘 중 수원에서 서울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며,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않았습니다.

저희 직원들 역시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큰 충격을 받으셨을 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는 대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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