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미얀마 잠적? "전신성형·접대 강요"…주최 측 "거짓이다" 무슨 일?

입력 2014-09-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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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미얀마 잠적`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16)이 한국에 있는 동안 전신성형과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웅은 2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승 뒤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형수술을 하라는 압박을 받았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미스 미얀마 아웅은 "우승 후 한국에서 K팝 가수가 되려고 트레이닝을 받았다"면서 "음반을 낼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재계 거물들이 원할 때마다 접대에 나서라는 지시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스 미얀마 아웅은 "지금까지는 침묵을 지켜왔지만 우리나라의 존엄성이 모욕받는 상황에서 내 행동은 조국의 명예를 지키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기자회견을 열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아웅은 지난 5월 한국의 한 단체가 주최한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2014`에 미얀마 대표로 출전해 우승했지만 지난달 27일 주최 측이 돌연 우승을 취소하자 시가 1억~2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왕관을 들고 잠적했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아웅의 우승을 취소한 이유는 불성실 때문이었다며 아웅 양의 주장은 거짓이라면서 사과는 오히려 미인대회 이미지에 타격을 준 그녀가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주최 측은 아웅 양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해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스 미얀마 잠적한 이유가 그거야? 누구 말이 맞는걸까" "미스 미얀마 잠적 처음 들어보는데? 서로 주장이 너무 달라 뭐가 진실인지..." "미스 미얀마 잠적 무슨 일이 있던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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