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보류 진짜 이유가…'현장 견학' 시민들 불안 잠재운다

입력 2014-09-03 11:42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보류`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동의 안전성을 시민이 먼저 점검토록 한 뒤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제출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와 안전·교통분야 보완대책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렸지만,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 불안이 큰 상황에서 개장을 강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말 준공될 제2 롯데월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123층(555m)의 초고층 건축물로, 저층부 3개 동은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구성된다.


롯데 측은 당초 4월 임시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안전성 등에 대한 우려로 임시개장 승인이 나지 않아 개장이 늦춰지고 있다.


시는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전 열흘가량 영업행위 없이 임시개장 예정 구간을 개방해 시민, 전문가, 언론인 등이 미리 둘러보며 안전점검할 기회를 제공 할 방침이다.


이에 롯데 측은 하루 이틀 준비 기간을 거쳐 당장 이번 주말부터라도 현장견학이 이뤄지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제2롯데월드에는 최근 40개월간 4만 명이 견학차 다녀가 준비에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다.


저층부를 사전 개방하는 프리오픈(Pre-Open) 기간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 안전·교통점검도 이뤄진다.


시는 저층부의 소방시설이 완공됐지만 종합방재실 운영과 재난유형별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는 시민 자문단의 지적에 따라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방재훈련을 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저층부 사전개방 때 드러난 문제점은 롯데 측이 보완토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2 롯데월드 임시개장 보류` 잘 생각했다" "`제2 롯데월드 임시개장 보류` 안전이 제일 중요하지" "`제2 롯데월드 임시개장 보류` 주변지역도 잘 살피고 완벽히 점검한 후 개장하는 게 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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