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추진 "내년 최소 4500원까지 인상" 구체적 목표 발표

입력 2014-09-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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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담뱃값을 내년에 최소 4,500원으로 올리겠다는 구체적인 인상 목표를 밝혔다.

지난 10년간 2,500원이었던 담뱃값. 이러한 영향인지 우리나라는 OECD 최고 수준의 흡연율을 보여왔다.

문형표 장관은 담뱃값을 최소 2천 원 이상 올려 한갑에 4,500원 이상이 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2004년 담배가격이 500원 오른 후 판매량이 감소하고 흡연율도 15% 정도 떨어졌지만 2008년 이후에는 흡연율 하락 추세가 정체에 빠졌다”고 강조했다.

현재 40%대의 남성 흡연율을 20%대로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상당 폭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의 담뱃값은 국제 평균 가격의 3분의 1수준으로 지난 2004년 500원 인상 이후 지금까지 그대로다.

한편 담뱃값 인상 추진 소식에 누리꾼들은 “담뱃값 인상, 시급이나 올려주지 그래?”, “담뱃값 인상, 담뱃값 올린다고 담배 안 필까?”, “담뱃값 인상, 비흡연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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