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마지막 대본 리딩 노희경 "더 쓰고 싶은 마음"

입력 2014-09-03 12:14  


‘괜찮아 사랑이야’의 마지막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8월25일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마지막 대본 리딩에는 김규태 감독, 노희경 작가 등 제작진과 조인성, 공효진, 성동일, 이광수, 도경수(엑소 디오) 등 주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호흡을 맞췄다.

‘괜찮아 사랑이야’의 대본 리딩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점은 16회 모두 작가와 감독, 배우들이 모여 대본 연습을 진행해 드라마와 캐릭터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는 것이다. 이를 통한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는 완성도 높은 장면들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이어져, 매회 명장면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이날 대본 리딩은 배우들의 ‘열공 모드’로 마지막까지 열기가 뜨거웠다고 한다. 중간 중간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에게 대사와 장면에 대한 의견을 묻기도 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기도 하며, 몰입도 높은 대본 리딩 시간을 가졌다고. 특히 대본 리딩이 끝난 후 노희경 작가가 배우들과 동료들에게 전한 편지는 모두를 감동케 했다.

노희경 작가는 “연습하는 내내 울다 웃다 했다. 팀과 함께 했던 시간이 아쉬워서 창작의 고통은 까맣게 잊고, 다시 몇 편 더 쓰고 싶단 생각을 했다”며 마지막 대본 리딩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관계자는 "마지막 노희경 작가의 편지에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뭉클해하며 많이 아쉬워했다”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대본 리딩을 마친 만큼, 현재 드라마의 엔딩에 긴 여운을 주기 위해 더 공을 드리고 있다.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장재열(조인성 분)의 마음의 병을 알게 된 지해수(공효진 분)가 앞으로 그를 어떻게 대하게 될지, 재열은 과연 자신의 상태를 언제 알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괜찮아 사랑이야’ 13회는 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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