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승인 '유보'‥시민 공으로

입력 2014-09-03 15:07  

<앵커>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쇼핑몰 개장에 앞서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프리오픈` 기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안전과 교통문제에 대한 우려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것인데, 시민들에게 결정을 떠넘겼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승인 최종 결정을 미뤘습니다.
대신 열흘 동안 시민들에게 건물을 개방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최종 승인을 내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여부는 열흘 가량의 프리 오픈기간을 거쳐 결정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바로 임시사용승인을 하기 보다는 건물을 개방 후에 실제 이용 상황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시가 지적한 보완사항은 적합하게 조치됐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교통문제에 대한 우려에 따라 개장을 강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프리오픈 기간 중 점검내용은 시민 참여 종합방재훈련과 교통상황 모니터링, 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등입니다.
특히 저층부 임시개장을 하게 되면 전보다 잠실역 인근의 교통량이 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서울시는 자가용 차량의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예약한 차량만 3시간 단위로 주차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인터뷰>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이번에는 사전에 주차장을 유료화하기로 약속했고, 주차장 예약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개장하고 난 후에 주변 교통 상황이 극도로 혼잡스러울 경우에는 주차장을 폐쇄하기로까지 약속을 했습니다."
서울시는 프리오픈 기간동안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나오면 추가 보완조치를 롯데측에 요구한다는 계획입니다.
123층 초고층 건물의 저층부 임시개장 여부를 `열흘간의 시민 현장견학`으로 돌린 서울시.
지나친 여론의식이라는 지적과 함께 시민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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