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결혼 원정기' 김국진 결혼관 '좋은제도지만, 난 안 해"

입력 2014-09-03 14:35  

방송인 김국진이 결혼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일 방송된 KBS2 `나의 결혼 원정기`에 출연한 김국진은 "(결혼은) 정말 설레지 않나. 사랑하고,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고. 좋은 제도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 "그런데 나는 아름답게 살고 싶지 않다. 정말 행복한 제도이지만 난 그 행복을 꿈꾸기 버겁다"라며, `결혼은 좋은 제도. 나는 안 한다`라고 쓰여 있는 티셔츠를 들어 보였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국진은 "세상 일은 모른다. 어느 날 내가 결혼할 수도 있다. 결혼이라는 단어에 그동안 내가 너무 얽매어있던 것 같다"고 결혼에 관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KBS2 파일럿 프로그램 `나의 결혼 원정기`는 김국진을 비롯해 배우 김승수, 박광현, 가수 김원준, 아나운서 조항리가 출연해 실제 그리스 일반 가정의 현지 예비 신부, 장인, 장모님과 어울리며 끈끈한 가족애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의 결혼 원정기` 김국진, 결혼 하셔야죠" "`나의 결혼 원정기` 김국진, 재혼해서 멋있게 사세요" "`나의 결혼 원정기` 김국진, 상처가 있으신가" "`나의 결혼 원정기` 김국진, 사람 일은 정말 모르는 법, 연애부터 시작하시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나의 결혼 원정기`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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