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아이소리축제 개최… “한 데 어우러지니 장애의 벽 사라졌어요~”

입력 2014-09-03 15:27   수정 2014-09-03 15:27

▲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제5회 아이소리축제’ 개최… 장애청소년•대학생 등 500여명 참여한 축제 ‘한마당’(사진 = 한경DB)


장애청소년, 대학생, 일반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 한 마당이 펼쳐졌다.

파라다이스그룹이 지원하고 있는 (재)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사장 윤성태)은 3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계원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에서 ‘아이소리축제’를 개최했다.

아이소리축제는 문화체험 활동 기회가 부족한 장애청소년들이 대학생 및 일반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직접 경험토록 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아이소리축제에는 17~24세의 장애청소년 200명을 비롯해, 계원예술대학교 학생 150명•교수 10명, 파라다이스그룹 계열사 직원 38명, 장애청소년 기관 담당자 60명이 자원봉사자로 지원에 나서는 등 총 500여 명이 참여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계원상상마을’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축제는 장애학생들이 모두 9가지 ‘테마’로 구성된 마을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는 등 한껏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제5회 아이소리축제’ 개최(사진 = 한경DB)


‘영화마을’에서는 사람이 직접 출연해 스톱모션 방식으로 움직임을 만드는 애니메이션 기법인 ‘픽실레이션’을 활용해 대학생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시계마을’에서는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을 활용해 나만의 시계를 만들었고, 다양한 전통 문양을 헝겊가방에 디자인해보는 ‘전통마을’ 등도 마련했다.

‘액자마을’에서 막 체험하고 나온 원건형 학생(교하고등학교 3학년)은 “학교에서도 만들기 활동을 제일 좋아하는데, 오늘 만든 액자를 빨리 엄마에게 자랑하고 싶어요”라며 만족해 했다. ‘사진마을’에서 사진을 찍고 나온 김형석 학생(광탄고등학교 2학년)은 “사진 찍으며 ‘하하하’ 웃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며 “비누방울 놀이도 했는데 아기자기 너무 예쁘고 동심으로 돌아가 행복했어요”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계원예술대학교 이정석 학생(사진예술학과 1학년)은 “평소에도 어르신들의 영정사진을 찍어드리는 봉사활동을 하는데, 이번 축제에서도 전공을 살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에 뿌듯하네요”라고 전했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 관계자는 “아이소리축제는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벽을 허물고 서로를 이해하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17~24세 장애청소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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