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 마감‥삼성전자 4일째 하락

조연 기자

입력 2014-09-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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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가까스로 2050선을 지키는 약보합권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38포인트 0.02% 내린 2051.20에 마감했습니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 제조업지수가 3년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오히려 기준금리 조기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040선까지 위협받았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2050선으로 올라왔습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46억원, 105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천억원 육박하는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전기가스업, 통신업, 증권, 금융업, 음식료품, 등이 상승했고 전기전자, 운송장비와 기계, 제조업, 화학, 서비스업, 의약품, 건설업 등이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가 소폭 내리며 118만원선으로 내려왔고, SK하이닉스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5% 넘게 떨어졌습니다.
현대차 3인방도 2% 안팎으로 떨어진 가운데, 한전은 본사 부지 매각으로 배당수익률을 높일 것이란 전망에 3.3% 상승했습니다.
특징주로는 담배가격 인상에 따른 수혜감으로 GS리테일(6.6%), BGF리테일(3.4%) 등 편의점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66포인트, 0.47% 오른 571.40으로 장을 마치며 연이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홀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중추절을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급증 기대감에 중국 내수 관련주들이 강세였습니다.
화장품주인 코리아나와 유아용품주인 아가방컴퍼니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종 업종 관련주들도 역시 크게 올랐습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0원 오른 1,020.00원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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