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환보유액 3,675억달러··14개월만에 뒷걸음

입력 2014-09-03 16:58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 행진을 멈추고 14개월만에 뒷걸음쳤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675억3천만달러(약 374조1천억원)로

한 달 전보다 4억9천만달러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7월 329억7천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올해 7월까지 한 달도 거르지 않고 13개월 연속 증가해왔다.

감소 원인은 유로화와 파운드화 자산이 환율 변동 때문에 달러화 기준 가치로는 줄어든 영향이 컸다.

8월 중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1.6%, 파운드화 가치는 1.9% 각각 하락했다.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가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 통화완화 정책을 내놓은 지난 6월 5일과 비교하면 3.1%나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 증가한 외환보유액은 210억8천만달러 규모로,

작년 연간 증가액(194억9천만 달러)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자산 유형별로 보면 8월 말 현재 국내 외환보유액의 91.2%를 차지하는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351억8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4억1천만 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과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포지션은 각각 3천만달러, 6천만달러 축소됐다.

예치금(217억3천만달러)은 한 달 전보다 1천만달러 늘었다.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9천만달러다.

7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으로 6위 브라질(3,768억 달러)보다는 88억 달러 적다.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3조9,932억 달러를 보유한 중국이었고

일본(1조2,760억달러), 스위스(5,495억달러), 러시아(4,688억달러), 대만(4,237억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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