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드드, 식약처 안정성 검증에도 밀려드는 환불 요청에 호소문 “살려달라”

입력 2014-09-03 16:57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물티슈 몽드드가 호소문을 게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몽드드 임직원들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환불을 멈춰 주세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게재했다.

몽드드 임직원들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화장품원료로 사용가능한 안전한 성분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4일간 논란이 되었던 몽드드 물티슈에 대한 안전성 역시 확인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로 인해 고객님들께 많은 걱정과 불안감을 안겨드려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사실상 몽드드는 지금 절대 절명의 경영 위기에 놓여있다. 기존의 판매량에 절반도 못 미치는 주문량과 협력사와의 거래 중단, 밀려드는 환불 요청과 반품 물티슈의 쇄도 등 너무나도 많은 시련이 한꺼번에 몰려왔다”며 어려운 회사 사정을 설명해 고객들에게 호소했다.

앞서 지난 30일, 한 매체는 “대다수 물티슈 업체가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화학성분으로 알려진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인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를 지난해 8월부터 사용하고 있다. 물티슈 업계 1, 2위로 불리는 몽드드와 호수의 나라 수오미가 가장 먼저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몽드드 측은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의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밝히며 유해성 여부를 떠나 고객이 환불을 원하면 모두 반품, 회수 조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몽드드 호소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몽드드 호소문, 간절함이 느껴진다”, “몽드드 호소문, 고객 불안 느낀 건 사실”, “몽드드 호소문, 소비자의 선택에 달렸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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