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길용우가 이응경에게 비밀에 대해서 알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67회 방송분에서 최동준(길용우)가 폭행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단 사실에 이영란(이응경)은 횡설수설하며 변명에 급급했고, 최동준은 “내가 알아낼 것”이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사랑만 할래’ 66회 방송분에서 최동준은 이영란이 양양순(윤소정)을 계단 밑으로 미는 CCTV를 보았고, 최유빈(이현욱)이 김태양을 모함하고 있단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경찰의 방문에 최동준은 이영란이 김태양의 감금 및 폭력을 사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김태양(서하준)은 피해자임에도 그 사실을 부정했고, 이에 최동준은 김태양이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해서란 걸 알았다.
경찰이 다녀간 뒤 안정제를 먹고 쉬려던 이영란은 병원에도 경찰이 다녀갔단 걸 알게 되었다. 이영란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며, 최동준을 기다렸다.
최동준이 퇴근하자마자 이영란은 호들갑을 떨며 “여보, 말도 안 되는 일이 있었어요. 한 달 두 달 전쯤에 어머님이 입원하셨을 때 영철이한테 연락 왔었어요. 푸념처럼 김태양선생에 대해서 얘기 했는데”라고 말했고, 동생이 스스로 폭력을 가했다고 거짓을 고했다.
이에 최동준은 “처남이 그런 사람이 아닌 걸 잘 알고 있는데. 당신도 그 현장이 있다고 들었어. 김태양 폭행, 감금 현장 말이야. 도대체 당신과 김태양의 관계가 어떻길래 그러는 거야. 숨기는 게 뭐야” 화를 냈고, 이영란은 “아니라니까요? 영철이한테 전화가 오긴 왔었어요. 혼자 사고를 다 치고. 난 부르는 장소로 갔는데 김선생이 없더라고요. 영철이가 따끔하게 김선생을 혼낸 거 경찰이와서 처음 들었다고요” 횡설수설 변명했다.
이영란은 “당신이 날 안 믿으면 누가 날 믿어주겠어요?” 애원했고, 이에 최동준은 “믿어야겠군. 좋아. 그러도록 하지.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믿겠다고 했잖아. 당신이 숨기고 싶은 게 뭔지 내가 꼭 알아내고야 말겠어”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영란은 무릎을 꿇고 빌었고, 방을 나가려는 최동준의 다리를 붙잡고 매달렸다. 하지만 최동준은 이영란을 침대로 밀어버렸다. CCTV 속 양양순을 밀어버리는 이영란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한편, 방에서 나온 최동준은 김상배(정성모)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상배는 최동준의 호출에 응했고, 두 사람은 일식집에서 만남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