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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영과 정병국의 사이가 소원해졌다.
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66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은 잠든 정진우(정지훈)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녀는 진우를 보며 `그래. 나도 둘째가 생기면 이 집에서 더 이상 무시당하지 않을꺼야. 진우야 조금만 기다려. 엄마가 동생 낳아줄게`라고 다짐했다. 이때 곽희자(서권순)가 이화영을 거실로 호출했다.
이화영이 거실로 내려갔을때 곽희자와 정병국(황동주)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곽희자는 앞전에 이화영을 `첩`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내비쳤다. 이어 "이제 조사관이 올 것 같으니 당분간 친정에 가 있어라. 네가 옆에 있어봤자 재판에 좋을게 없다"고 말했다. 이화영은 고분고분 "예 알겠습니다. 내일 나가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 말에 곽희자가 "역시 백연희(장서희)처럼 눈치가 제로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웃어보였다. 그러자 이화영은 "맞습니다. 전 백연희 그 여자랑 달라요. 제 발로 고분고분 이 집에서 쫓겨나진 않을겁니다"라고 말해 곽희자를 놀라게 했다. 그 당당한 모습에 곽희자는 기막혀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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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이화영은 둘째를 만들기 위해 정병국에게 살갑게 다가갔다. 그녀는 정병국에게 안기며 둘째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정병국은 이화영의 손길을 뿌리치며 "피곤하다"고 돌아누웠다. 갈수록 이화영에게 소원해지는 정병국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화영은 그 모습을 무섭게 내려보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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