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나영희, 최태준에 원망 ‘도망이라도 가’

입력 2014-09-03 22:30  


최태준이 장모를 찾아가 오열했다.

9월 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기준(최태준 분)이 두 장모님인 순정(고두심 분)과 지선(나영희 분)을 찾아가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준은 윤주(정유미 분)의 짐을 챙기기 시작하고, 자신이 윤주에게 사준 것을 발견하고 추억에 잠긴다.

기준은 일부러 윤주의 짐을 챙겨 순정의 하숙집으로 이동하고, 순정은 기준의 등장에 윤주가 지금 없다며 놀란다.


기준은 지선을 찾아가고, 지선은 절을 하는 기준을 외면하며 시선을 피한다. 기준이 내민 윤주의 물건에 지선은 “왜, 도망이라도 가지 어떻게 헤어져? 이제라도 윤주랑 외국으로 나가”라고 소리치지만, 기준은 윤주가 원하지 않는다며 고개를 숙인다.

지선은 “윤주 하나도 마음대로 못해? 억지로라도 끌고 나가야지”라며 답답해 하지만, 기준은 윤주를 더 이상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며 정말 사랑해서 보내준다고 했다.

지선은 기준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경숙(김창숙 분)은 춤이라도 추냐며 화를 낸다.

기준은 인사를 전하고 밖으로 내려오고, 순정은 기준에게 괜찮냐고 묻는다. 이에 기준은 순정에게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린다.

순정은 기준의 눈물에 “윤주가 시어머니가 우리한테 하는 거 보고 결심했다”며 “나는 자네 엄마가 윤주한테 하는 거 보고 더 살라는 말을 못하겠어”라고 전했다.

기준은 울며 윤주를 부탁한다고 말하며 힘들게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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