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이 조인성을 면도해주며 조심스레 디오에 대해 물어봤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13회에서 지해수(공효진)는 어느새 수염이 시커멓게 자란 장재열(조인성)에 직접 면도해주겠다고 나섰다.
장재열은 화장실 턱에 앉아 가만히 지해수의 허리를 감쌌고 지해수는 그에게 조심스레 면도날을 가져다댔다. 이때 지해수는 가만히 한강우(디오)에 대해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장재열은 "강우 연락이 안와. 전화도 안 받고. 놈이 꼭 죽을 거 같아"라고 말을 꺼냈다. 그 말에 지해수는 면도를 멈췄다. 장재열은 "소설 공모도 떨어지고. 아프고. 놈이 거짓말한거야. 놈은 루게릭이야"라고 대답했다.
그 말에 지해수는 놀라서 그를 바라봤다. 장재열은 눈을 감고 "놈이 내게 전화했을때 병원 앞에서. 그때 표정이 안 좋았어. 그때 난 너랑 있었지"라고 말을 이어갔다. 지해수는 "그런데 강우가 병원 앞에서 표정이 안 좋았던걸 네가 어떻게 알아? 마치 영화나 소설을 본 것 처럼"이라고 물었다.
장재열은 놀라서 눈을 떴다. 그리고 강우가 혼자 있을때, 자신이 마치 그 장면을 목격한것처럼 생생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내가 강우가 혼자 있던 때를 어떻게 알지?"라며 의아해했다. 지해수는 놀라서 그를 의식하다가 얼른 화제를 돌렸다.
지해수는 장재열의 턱을 닦아준 뒤 "다시 멋있어졌네. 우리 애인"이라고 감탄한 뒤 그를 끌어안았다. 지해수는 얼른 장재열을 목욕하라고 화장실로 보냈다. 그리고 장재열이 화장실에 간 사이 그의 노트북에서 최근 소설을 USB에 담았다.
지해수는 그 소설을 양태용(태항호)에게 보여줬다. 최근 몇년간, 장재열은 자신의 소설을 짜집기하고 표절하고 있었다. 또 다시 확인되는 순간, 양태용과 지해수는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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