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물가 전망치 하향 검토

1%대의 저물가가 지속되면서 정부가 물가 전망을 하향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오를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내부적으로 결론지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물가는 정부가 지난 7월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올해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1.8%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가 넉달 남았는데 아직도 수요 측면이 호전되는 기미는 감지되지 않는다"며 "물가가 갑작스럽게 오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는 가운데 구체적인 전망치는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조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