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윤민수, 식사 계산해준 정우성에 "남겨진 1만6000원은 왜?"

입력 2014-09-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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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가 배우 정우성과 만났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의 `노래하는 목들-No목들` 특집에서 신해철, 노유민, 윤민수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MC들은 뛰어난 보컬이자 `윤후 아빠`로 유명한 윤민수에게 "방송에서 윤후 이야기만 시킬 것을 염려해 제작진에게 카톡으로 본인의 에피소드들을 어필했다고 들었다."라면서 정우성 고깃집 에피소드가 무슨 내용인지 질문했다.

그러자 윤민수는 얼마 전 배우 정우성을 고깃집에서 만났다면서 가까운 거리에서 식사를 하던 정우성에게 인사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순간 슬쩍 정우성과 눈이 마주치게 되자 가볍게 인사를 했다면서 "영화 `내 머리 속에 지우개`에 정우성 씨가 소주잔을 들고 멋있게 말하는 장면처럼 말을 걸었다."라면서 "어우, 실물로 보니까 날씬하네요."라고 말했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 규현은 "놀린 건가?"라고 물었고 다른 MC들 역시 "뚱뚱한 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멀쩡하나는 거냐?"라고 질문해 폭소케 했다.

윤민수는 먼저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떠난 정우성이 자신의 테이블 계산까지 해주고 간 걸 식사를 마친 후 알게 되었다면서 "그런데 16,000원은 남겨놓고 계산하셨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소고기를 먹어 꽤 많은 식사비용이 나왔을 것이라 예상하는데 그걸 대신 다 계산 해준 것이 너무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덜 계산된 16,000원이 의문이라고 말하면서 "그때 감사하다는 인사를 못 드렸다. 잘 먹었다."라며 정우성에게 영상편지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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