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수전 다 겪고 행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연출 김정민)에서 윤강(이준기 분)과 수인(남상미 분)의 행복한 결말을 예고했다. 조선의 백성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기 위해 잠시 이별을 한 두 사람이 재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갑신정변이 일어나고 새로운 정책이 발표되면서 윤강과 수인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새로운 조선을 소망하던 두 사람의 꿈이 이뤄진 것.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윤강과 수인은 마침내 현실이 이뤄지자 도망자, 궁녀라는 신분에서 자유를 얻었다. 그동안 윤강은 아버지를 죽인 원신(유오성 분)에게 복수하려 일본인 한조상으로 신분을 속인 적 있다. 수인 역시 윤강과 새로운 조선을 만들기 위해 궁녀가 되기로 결심했다.
마침내 자신들이 이루고자 했던 꿈을 실현하게 된 두 사람은 진짜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마음가짐으로 꽃단장을 하고 만난 수인에게 윤강은 “곱구려 정말.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왔고, 다시 낭자도 내 곁으로 돌아왔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더불어 윤강은 “이제 힘든 기억 모두 잊고 우리가 만들 세상에서 함께할 일들만 생각하자. 나와 함께 살아 달라. 이젠 영영 헤어지지 말고 함께 지내자”며 수인에게 진심이 담긴 프러포즈를 한 것.
2회 연장한 22회로 종영할 것을 알렸다. 아버지를 죽인 원한에게 복수하기 위해 조선의 총잡이가 되었지만, 더 나아가 민중의 영웅이 되는 윤강의 이야기를 그린 ‘조선 총잡이’는 2회 연상한 만큼 풀어낼 이야기도 많았다. 지난 방송에서 갑신정변이 그려지면서 해피엔딩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던 ‘조선 총잡이’가 윤강과 수인의 사랑을 그려내면서 종영을 단 1회 남겨둔 오늘 ‘해피엔딩’ 결말을 기대케 했다.
한편 6월 25일 첫 방송된 ‘조선 총잡이’는 총 22회로 오늘 밤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밤 10시 KBS 2TV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