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턴 희박' 윤석민, 조용한 귀국.. 왜?

▲윤석민은 당분간 한국에서 훈련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자료사진 = 한경DB)

윤석민(28)이 귀국했다.

메이저리그 진입의 꿈을 잠시 접고 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조용히 귀국했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퍽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혹독한 미국 무대의 맛을 봤다.

윤석민은 당분간 한국에서 훈련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힘겨운 첫 시즌이었다.

윤석민은 올 시즌 트리플A 23경기 등판 4승 8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도 못했고, 시즌 도중에는 어깨와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볼티모어 구단이 지난달 31일 윤석민을 40인 확장 로스터에서마저 제외하며 지명할당 통보를 한 것을 두고 이런저런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윤석민은 여전히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KIA 타이거즈 등 국내 유턴설은 무게가 떨어진다.

일찌감치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귀국으로 보는 것이 맞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