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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민들레 국수집` 서영남 씨가 남다른 인생 철학과 소신을 밝혀 감동을 선사했다.
1일부터 방송된KBS1 `인간극장`에서는 `필리핀으로 간 민들레 국수집`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3년 인천 달동네에서 노숙인들과 배고픈 이들에게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한 끼를 제공하는 `민들레 국수집`을 열었던 서영남 씨가 필리핀으로 건너갔다.
필리핀에 정착한 후 서영남씨는 배고픔에 굶주린 아이들이 마음껏 국수를 먹을 수 있도록 무상으로 제공했다.
물론 정착 초기 서 씨를 맥빠지게 하는 일도 많았다. 자신의 운전을 맡아줬던 운전사가 자신에게 돈을 빌린 후 짐을 챙겨 도망을 가버린 적도 있고, 말도 안 통해서 곤혹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서 씨는 과거 수도사 생활 도중 필리핀에 파견됐을 때, 이들의 가난하지만 순수하고 착한 마음씨를 잊을 수 없다며 "대다수의 필리핀 분들은 거의 다 친절하고 내가 도움을 청하는 것보다 더 도와주려고 애쓴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사람을 도와줄 때는 그 사람이 잘 변한다거나 착하게 될거라고 지레짐작하고 도와주는 경우는 없었다. 그냥 그 분이 지금 급하고 도움이 필요하니까 돕는 것이다"라며 돕는다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서영남 씨의 민들레 국수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1년째 민들레국수집 운영하고 계신다니 정말 대단하다", "민들레국수집, 정말 감동적이다", "민들레국수집, 서영남 씨 같은 분이 계셔서 다행이다` 등 열렬한 반응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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