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2기 도시공간 혁신 적극 추진"

입력 2014-09-04 11:30   수정 2014-09-04 14:44

박원순 시장이 앞으로 4년간 서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시공간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향후 4년의 서울시정 비전을 `사람이 중심인 서울, 시민이 행복한 서울`로 정하고 `안전·복지·경제·도시재생`을 중심으로 한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4개년 계획 사업과 행정혁신을 통해 민선 5기부터 이어온 사업과 새로운 사업 등 13대 분야 139개 과제를 선정했다.
박원순 시장은 "심야전용 시내버스와 여성안심귀가 서비스 등 민선 5기에는 소프트웨어 혁신을 했다면 민선 6기에는 하드웨어인 도시공간의 혁신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미래 먹거리로는 `창조경제와 관광산업`으로 정했다.
서울의 창조경제를 ‘실버산업, 디지털과 모바일 융합, 문화콘텐츠 등 미래 산업’으로 보고, 홍릉 친고령산업 거점(스마트에이징클러스터), 개포 디지털 혁신파크 등의 인프라를 조성해 뒷받침 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06년 철거하기로 결정했던 세운상가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의 첫 번째 케이스로 되살아난다.
북한산~종묘~남산~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을 완성함으로써 사람들이 찾아오게 하고, 소규모 제조의 중심이자 도심산업 활력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부활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서울시에서 발표한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의 25개 핵심과제 추진에 필요한 투자수요는 총 8조 3,350억원이다.
중기재정계획에 이미 반영됐거나 계속사업을 제외하고, 실제 신규투자가 필요한 부분은 3조 800억원 정도이며, 현재 4개년 재정전망에 따른 신규사업 가용 재원은 5조 4천억으로 추계된다.
서울시는 안전과 복지분야 국비지원, 기존사업의 예산절감 등을 통해 신규투자 재원 마련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는 오는 9월 20일까지 온라인, 정책박람회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중기재정계획 수립과 예산편성 과정을 거쳐 11월 중 최종 확정 짓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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