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녀, 모델 이지연·걸그룹 다희, 향후 행보는?

입력 2014-09-04 14:50   수정 2014-09-04 14:50

배우 이병헌에게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20대 여성이 그룹 글램 멤버 다희와 모델 이지연으로 드러났다.



4일 다희의 소속사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다희에 집중한 상황이라 아직 글램에 대한 이야기를 할 여력이나 경황이 없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향후 행보에 대해 논의를 할 계획"이라며 다희가 속한 그룹 글램의 향후 행보에 대해 밝혔다.

또한 "다희와는 2일 변호사를 통해 만남을 가진 후 접촉을 하지 못했다. 일반인 접견이 되지 않고 있다. 변호사를 선임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회사 차원에서 선임한 것은 아니다"라며, "회사로서는 공식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 변호사를 통해 다희를 만나고 왔다.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죄송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한편, 다희와 함께 이병헌에게 협박을 한 20대 여성 중 한 명은 모델 이지연으로 드러났다.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이병헌에 대한 공갈미수 혐의로 다희와 이지연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두 사람은 지난달 이병헌과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병헌 측은 다희와 이지연을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다희의 집에서 두 사람을 긴급 체포한 후 압수수색해 이병헌과 관련된 영상이 담긴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입수했다.

현재 경찰은 영상 속 인물이 이병헌이 맞는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협박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이병헌이 세계적인 스타이기 때문에 거액을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라 종결된 뒤에 구체적인 부분을 논의할 계획이다"며, "아직 선처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협박 모델 이지연, 이런 결국 신상이 털렸구나" "이병헌 협박 모델, 대박 이지연?" "이병헌 협박 모델 이지연, 어린 동생 데리고 잘 한다~!" "이병헌 협박 모델 이지연, 뉘우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아이리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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