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르헨티나' 이후 양팀 감독, '1골 3도움' 활약 한 디마리아를 두고 설전

입력 2014-09-04 15:42  



`독일-아르헨티나 디마리아 1골 3도움`

4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서 열린 독일 아르헨티나 친선전에서, 아르헨티나가 4-2 대승을 거두며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패배를 갚아줬다.

이날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주장 메시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가 1골 3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0분 디 마리아가 왼발 아웃프런트로 연결한 크로스를 아구에로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선취골을 기록했다.

디 마리아는 이후에도 전반 40분과 후반 2분 각각 라멜라와 페르난데스의 골을 이끌어내며 3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디 마리아는 후반 5분 짧은 패스로 독일 수비진을 뚫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아르헨티나의 4대2 대승을 이끌었다.

피파 랭킹 1위이자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국인 독일은 후반 7분 안드레 쉬를레, 후반 32분 마리오 괴체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브라질 월드컵 결승 당시 디 마리아는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결승에 디 마리아가 뛰었다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는 말들을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지휘봉을 잡은 마르티노 감독은 "디 마리아는 세계 다섯 손가락에 드는 선수다. 그래서 그의 활약이 놀랍지 않다. 그는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다"면서 "월드컵 결승에서 그의 빈자리는 매우 컸다"고 덧붙여 월드컵 결승에서 디 마리아가 없었서 준우승에 그쳤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에 반해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은 "월드컵 결승에서 디 마리아가 뛰었어도 우리는 아르헨티나를 꺾었을 것"이라면서 "디 마리아도 그 날 우리를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독일 아르헨티나 평가전 소식에 누리꾼들은 "독일 아르헨티나 평가전 디 마리아 1골 3도움, 디마리아 대박이네", "독일 아르헨티나 평가전 디 마리아 1골 3도움, 매번 이렇게 해주길", "독일 아르헨티나 평가전 디 마리아 1골 3도움, 맨유 든든하겠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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