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거대 체인망 보유한 CVS사, 총 직간접적 손실 2조원 넘지만 강행

입력 2014-09-0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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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편의점 회사가 담배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CVS는 전국 매장 7천 700곳에서 담배를 팔지 않겠다고 발표했으며, 대대적인 금연 캠페인을 펼치고 회사 이름도 `CVS 헬스`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미국에서 이번처럼 대형 체인이 담배 판매 중단에 나선 것은 처음으로, CVS는 지난 2월 담배를 파는 것은 자사의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다며 담배 판매를 그만두겠다고 발표한 것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CVS는 의약품과 잡화를 주로 파는 체인으로 이번 담배 판매 중단에 따른 직간접적 손실이 20억 달러, 우리 돈 2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CVS는 그러나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 약국에서 담배 판매를 금지한 이후 담배 구입이 13% 줄었던 점을 들어 자사의 담배판매 금지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6만 5천 명 정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백악관과 보건복지부는 성명을 통해 CVS의 담배판매 중단 조치를 환영하면서 다른 업체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소식에 누리꾼들은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대표가 정말 대단하다",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누구도 하기 어려운 결정",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표였어도 하기 힘든 결정이였을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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