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친왕 아들' 왕가 이석,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비화 "내 모습 담은 것"

입력 2014-09-04 21:35  


조선의 마지막 황손 이석이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의 비화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조선의 마지막 황손인 이석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이석은 광화문에 자리잡고 있는 세종대왕 동상이 만들어졌을 당시의 비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세종대왕 동상에 자신의 얼굴이 들어가 있다는 것.

그는 "광화문에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데, 세종대왕 어진이 6.25때 다 타서 조각가가 아침마당에 나오는 내 모습과 관악한 효령대군 동상을 합쳐셔 세종대왕 동상을 만들었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MC들은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세종대왕을 존경하는 분들이 많다. 어떻게 생기셨을까 궁금할 때 보면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자 이석은 "세종대왕의 28대손이 될 거다. 나의 직계는 정조 대왕이고 흥선대원군이 증조할아버지다. 아버지 의친왕은 기골이 장대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이석은 생활고에 시달려 9번이나 자살 시도를 했던 과거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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