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이채영, 전민서에 "박준금 가짜 엄마란거 알아?"

입력 2014-09-04 21:43  


이채영이 전민서에게 입양 사실을 폭로했다.

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67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이 친정에 들어온 후 이소라(전민서)와 한 방을 쓰게 됐다.

이날 이소라는 한밤 중 백연희(장서희)에게 문자를 보냈다. 지난 번 함께 자전거를 탈때 찍힌 사진이었다. 문자를 보내다가 이화영이 잠에서 깼다. 그녀는 "너 한밤 중 누구랑 문자하는거냐"고 물었다. 이어 이소라를 앞에두고 앉은 채 "지금 누구야. 남자친구야. 핸드폰 이리 내. 한번 보자"며 빼앗았다.

그때 마침 전화가 울렸다. 이화영이 전화를 받자 백연희는 "소라야. 연희 아줌마야. 사진 보냈네? 사진 예쁘다"라고 다정하게 인사했다. 그러자 이화영은 전화를 끊고 "너 미쳤어? 이 여자 번호를 네가 왜 알고 있어"라고 소리쳤다.

이어 "누구한테 전화질이야. 네가 이 여자 번호를 어떻게 알아. 그러니까 이 여자 번호를 왜 갖고 있냐고. 이 여자가 나 감시해서 알려달래? 내가 여기 도망가있는거 알려주려고 그런거니? 거짓말하지마. 너 혹시 안거야?"라고 물었다.



이화영은 "우리 엄마가 네 친엄마 아닌거 안거야?"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때 소란을 듣고 배추자(박준금)가 달려왔다. 이화영은 "엄마. 이 기집애 하는 짓좀 봐. 데려다 키워준 공도 모르고. 어디서 스파이짓이나 하는 거야?"라고 소리쳤다.

배추자는 "너 무슨 헛소리냐"고 말렸지만 이화영은 "그만해. 그렇게 숨긴다고 뭐가 달라져? 어차피 데려온애잖아. 엄마 딸 아니잖아. 피는 못 속인다고 아주 사람 배신하는데 도가 텄다"고 소리쳤다. 배추자는 이화영의 뺨을 때린 뒤 "몇달 만에 본 동생한테 무슨 헛소리냐"고 소리쳤다.

이화영은 "소라 얘 백연희한테 문자했어. 그러니까 백연희가 바로 전화했다"고 소리쳤다. 그러자 배추자는 이화영을 때리며 "나가. 너 나가. 너같은 딸 필요없어. 그렇다고 왜 이래"라며 울었다. 그러자 이화영은 "진짜 딸 버리고 가짜 딸 데려다가 출세시켜서 돈 벌려고?"라고 외쳤다.

이때 정신적 충격을 받은 소라는 집을 뛰쳐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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