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명성희가 경기도 일산에서 진행된 MBC 추석특집 `남북화합버라이어티 - 한솥밥` 녹화현장에서 촬영에 열중하고 있다.
MBC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추석특집 `남북화합버라이어티 - 한솥밥`은 탈북 후 진정한 가족이 필요한 외로운 탈북자들이 대한민국 대표 연예인과 한 가족을 이뤄 남북이 하나 되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린 프로그램.
개그맨 장동민이 북한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故명동찬 감독의 딸이자, 김일성 김정일을 찬양하는 선전 선동영화의 OST가수 출신의 명성희씨를 아내로 맞이해 양가 상견례를 치른다.
부모님의 생신조차 기억하지 못 할 정도로 무심하고 까칠한 남자 장동민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으로 힘든 나날을 지내고 있는 명성희에게 좋은 남편이 되어 줄 수 있을지를 그릴 예정이다.
개그맨 장동민(36세)이 아버지 장광순(63), 어머니 나명자(63), 누나 장효정(38), 조카 조영서(11)-조영재(8)와 함께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조희진 CP는 "꿈에 그리던 남한 땅을 밟기 위해 생사의 고비를 넘나든 탈북자들이 남한에 정착해 살고 있지만, 따가운 시선과 외로움에 남한 사람들과 마음을 열고 정을 나누는 건 결코 쉽지 않다"며 "분단 60년 남북이 하나 되는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현재 진행형 이산가족인 탈북자들을 우리의 가족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때에 40대 가장, 대가족, 신세대 엄마 등 현 대한민국의 가족 자화상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 연예인 가족들이 남한에서 진정한 가족이 필요한 탈북자들을 가족으로 맞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분단 60년의 거리를 좁히고, 문화와 이념을 뛰어넘어 남북이 진정한 가족으로 하나 되는 통일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유쾌하게 따뜻하게 그릴 예정"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장동민-명성희 커플 이외에도, 가수 슈(34세)와 남편 임효성(23), 아들 임유(5), 딸 임라율-임라희(2) 가족이, 북한 고위 간부의 소규모 비밀 공연단인 소품조에서 성악가수로 활동한 탈북자 한서희(33세)와 함께 출연한다.
5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사진팀 show@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