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이유는?'

입력 2014-09-04 22:29   수정 2014-09-0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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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형 편의점 체인에 대해 담배 판매를 중단할 방침이다.

5일(현지시각) 미국에서 2번째로 큰 의약•잡화 소매체인인 CVS 측은 “오는 10월까지 전국의 7600여개 점포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며 "담배 판매 중단은 고객의 건강을 위해 옳은 일이다. 담배를 판매하는 것은 우리의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CVS는 전국 매장 7700곳에서 담배를 팔지 않겠다고 발표함과 동시에, 대대적인 금연 캠페인을 펼치고 회사 이름도 ‘CVS 헬스’로 바꾸기로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CVS는 의약품과 잡화를 주로 파는 대형 체인으로 이번 담배 판매 중단에 따른 직간접적 손실이 20억 달러, 우리 돈 2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CVS는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 약국에서 담배 판매를 금지한 이후 담배 구입이 13% 줄었던 점을 들어 자사의 담배판매 금지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6만 5천 명 정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백악관과 미국 보건복지부는 CVS의 담배판매 중단 조치를 환영하면서 다른 업체의 동참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담배 회사들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후폭풍 예상”,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한국 영향력은”,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그래도 꽤 정직한 기업이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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