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2조원 넘는 손실 예상...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입력 2014-09-05 00:04   수정 2014-09-05 00:18


미국 편의점에서 담배 판매가 중지되어 화제다.

3일 미국 현지 언론들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의약, 잡화 소매체인 CVS가 오는 10월까지 전국의 7600여개 점포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CVS 의약품 판매부문 최고경영자 래리 멀로는 "담배 판매 중단은 고객의 건강을 위해 옳은 일"이라며 "담배를 판매하는 것은 우리의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담배 판매 중지의 배경에 대해 밝혔다.

또한 CVS 측에 따르면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일정을 앞서 예고한 10월보다 앞당겨 이번 달 안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상호명도 기존의 `CVS`에서 `CVS HEALTH`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에서 대형 체인이 담배 판매 중단에 나선 것은 처음으로 CVS가 담배 판매를 중단할 경우, 이에 따른 직간접적 손실이 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조 원이 넘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CVS 경영방침이 멋지다”, “우리나라도 저렇게 하면 좋을텐데”, “영업 손실 어마어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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