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겼다.
"전 하늘로 떠난 은비양을 오늘(4일) 영정사진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너무나도 귀엽고 착한 미소로 웃고 있는 친구를 보니 눈물이 나더군요. 게다가 누구보다 힘드실 은비양의 어머님께서 `은비야 선배님들께서 은비 보러 와주셨네`라며 오히려 저희를 위로해주시는 모습에 많은 슬픔과 생각들이 오갔습니다"
이어 "사실, 남 일 같지 않던 이번 사고에 어제부터 SNS에 글을 남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여 주세요. 누구보다도 교통사고와 관련이 많은 저희입니다. 8년 전 제가 교통사고 났을 때 만약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더라면. 저 역시 안전벨트 매기 귀찮을 때가 많지만 예전 일을 생각하며 꼭 맵니다"라며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희철은 "이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진심으로 은비양의 명복과 은비 양 주변 분들의 행복을 빕니다. 그리고 아직 치료 중인 권리세양도 얼른 일어나길 빕니다"라며 "우리 멤버 규현이가 그랬습니다. 자기는 사고 당시 4일 동안 의식이 없었다고. 리세양 꼭 일어날 거라고. 정말. 규현이 말처럼. 규현이처럼. 힘내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라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규현 리세에 누리꾼들은 “맞아 규현도 그랬었지.” “리세야 꼭 일어나자, 힘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지난 2007년 4월 19일 정오 서울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부근을 차량으로 이동 중 전복사고를 당한 바 있다. 이 때 규현은 크게 다쳐 생존확률 20%라는 판정을 받기도 했지만 계속된 치료와 수술 끝에 약 5개월 만에 무대에 복귀하는 기적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