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입국한 나이지리아인이 고열로 격리 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일 입국한 나이지리아인이 고열증세를 보여 현재 임시 격리한 채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검역 당시 체온이 38.2도로 고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임시격리실에서 격리, 관찰 중이다. 보건당국은 환자로부터 확보한 검체를 현재 오송 질병관리본부 `BL3+`급 검사실에서 분석하고 있다.
국내에 입국한 나이지리아 환자는 한국행 비행기 탑승을 위해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잠시 체류(1시간)한 후 입국했다. 또, 비행기 탑승 시 건강상태가 양호한 상태였으며 라고스 현지 거주민과는 접촉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여러 정황과 증상 등으로 미뤄 에볼라 보다는 말라리아 등 일반 열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에볼라라면 열이 꾸준히 오르거나 고열이 유지되는 게 보통인데, 이 환자의 경우 열이 오르락 내리락하다 현재 다소 안정된 상태인 만큼, 아프리카 풍토병이자 열병인 말라리아 등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전했다.
입국 나이지리아인 고열을 접한 누리꾼들은 “입국 나이지리아인 고열, 에볼라 아니어야 할텐데”, “입국 나이지리아인 고열, 우리나라도 안전하지 않은건가”, “입국 나이지리아인 고열, 에볼라 불안해”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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