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故은비, 사고 현장서 바나나 인형 발견 ‘안타까움 더해’

입력 2014-09-06 20:46  


현장에 남겨진 레이디스코드의 인형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일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진 교통사고로 인해 멤버 고은비가 숨지고 권리세가 중태에 빠지는 등의 안타까운 상황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평소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이 아끼던 인형이 사고 현장에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앞서 SBS8 뉴스 영상을 통해 레이디스코드의 사고 현장에 남겨진 사고 차량의 잔해와 함께, 도로에 남아 있는 흙탕물로 얼룩진 바나나 모양의 노란색 인형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 드러난 바나나 인형은 지난 달 22일 레이디스코드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도 공개된 바 있는 인형이라고.

당시 블로그에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사진과 함께 이 바나나 인형을 안고 있는 故 고은비의 사진 두 장이 게재됐다. 이 바나나 인형은 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가 팬에게 선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행 후 레이디스코드 공식 블로그 해당 게시글에는 레이디스코드 고은비의 사망을 애도하고, 권리세와 이소정 등 다른 멤버들의 쾌차를 비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걸 그룹 레이디스코드가 타고있던 승합차는 지난 3일 오전 1시30분께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 고은비가 사망했고 권리세는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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