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남지현, 박형식에게 돌직구 질문 “내 남친이라도 되나?”

입력 2014-09-07 07:59  


차달봉이 대답을 얼버무렸다.

9월 6일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강서울(남지현 분)이 윤은호(서강준 분)의 레스토랑에서 근무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하는 차달봉(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급을 받은 차달봉은 강서울이 눈여겨보던 원피스를 구입했다.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던 차달봉은 강서울이 돈까스집에서 일을 한다는 차순금(양희경 분)의 말에 “미친거 아니야?”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일을 끝내고 퇴근하던 강서울은 윤은호를 만났다. 윤은호는 다짜고짜 강서울에게 휴대폰을 선물했다. 강서울은 선물을 거절하려 했지만 윤은호는 “회사 차원에서 직원에게 배푸는 복지혜택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휴대폰을 쥐어줬다.

강서울이 윤은호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려는 순간 차달봉이 나타나 휴대폰을 빼앗았다. 차달봉은 “이딴 걸로 작업 거는 거냐?”고 말하며 언성을 높였다. 윤은호는 태평스럽게 “낄 때 안 낄 때 좀 가려서 끼어들지”라고 말하며 비아냥거렸다.



차달봉과 윤은호가 휴대폰을 두고 옥신각신하는 사이 강서울은 할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할아버지와 통화를 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강서울의 모습에 차달봉은 그녀를 위해 산 원피스가 들어있는 봉투를 꽉 움켜줬다.

집으로 돌아온 뒤 차달봉은 “왜 나한테는 아무 말도 안 했어?”라고 말하며 윤은호의 레스토랑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강서울은 “니가 하도 은호 씨를 싫어하니께”라고 말하다가 “그런데 이상하다? 내가 왜 이런 거까지 허락받아야 되는 겨? 니가 내 남친이라도 되나?”라는 말로 차달봉을 당황케 했다.

차달봉은 “누가 그렇대?”라고 대답하며 괜히 언성을 높인 뒤 “그 자식과 엮이는 게 싫을 뿐”이라고 변명했다.

이어 강서울은 차달봉에게 봉투에 든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차달봉은 황급히 봉투를 이불 밑으로 숨겼다. 방을 나서는 척 하던 강서울은 재빨리 되돌아와 이불을 들춰냈고, 이를 막으려던 차달봉은 강서울 위로 엎어지고 말았다.

그 때 차순봉이 방으로 들어왔고, 두 사람은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황급히 방을 나선 차순봉은 충격을 받은 듯 “요즘 애들 속도를 따라 잡을 수가 없네”라고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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