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김태균이 6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1개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자료사진 = 한화 이글스) |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잡고 연패에서 탈출하며 `탈꼴찌 희망가`를 불렀다.
한화는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홈경기에서 홈런포 3방을 앞세워 9-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를 끊은 한화는 45승62패2무를 기록, 8위 KIA와 1.5게임차를 유지하며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LG는 53승58패2무로 5위 두산에 2경기차 앞선 4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화는 2회부터 최진행과 정범모의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3회 1사 2, 3루에서 박용택의 2루수 땅볼 때 손주인이 홈을 밟은 데 이어 계속된 2사 3루에서 이병규가 우중간 적시타를 쳐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LG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5회 2사 1, 2루에서 최승준의 2타점 2루타로 4-2로 전세를 뒤집은 것이다.
하지만 한화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5회 김태균의 좌전 안타와 김경언의 2루 내야 안타로 2사 1, 3루 상황을 맞았고, 최진행이 중견수 앞 안타로 1점차로 따라붙었다.
7회에는 김태균의 1타점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든 뒤 무사 2루에서 김태완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5-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사 만루 찬스에서 송주호가 밀어내기 볼넷, 이학준의 2타점 적시타로 묶어 쐐기를 박았다.
8회에도 김태균의 솔로 홈런으로 9-4를 만든 한화는 9회 LG에 1점을 내줬지만 4점차의 리드를 지켜냈다.
이틀 연속 삼성에 영봉패를 당한 한화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김태균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김태완과 최진행도 멀티히트를 쳤다.
SK는 두산을 제물로 4위 진입의 불씨를 살렸다.
SK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7-2 승리를 거뒀다. SK 선발 밴와트는 6.1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7승째(1패)를 챙겼고, 정상호가 만루 홈런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KIA가 NC를 7연패에 몰아넣었다.
KIA는 NC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3개 포함 장단 15안타를 폭발시키며 9-0 대승을 거뒀다. 선발 양현종은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5승(6패)째를 거뒀다. 2010년(16승) 이후 생애 두 번째 15승이다.
롯데는 넥센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정훈(2안타 3타점), 강민호(3경기 연속 홈런)의 활약으로 10-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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