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일베 먹거리 집회 논란 확산.. 시민들 "제 정신이 아냐"

입력 2014-09-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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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인 6일 광화문에서 일베 먹거리 집회가 열려 시민들의 분노를 유발시켰다.


광화문 일베 먹거리 집회의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후 3시까지 일베 회원 5~6팀이 세월호 유가족들이 마련한 평상에서 식사를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일부 일베 회원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투쟁현장이 아닌 분수대 뒤편에 모여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6시쯤 경찰 추산 500여명이 단식투쟁이 진행된 천막 인근에서 50대 자영업자가 제공한 피자 100판과 맥주 등을 나눠 먹었다. 이후 현장을 찾은 또다른 일베 회원들은 길 건너편 동아일보 사옥 앞으로 자리로 이동해 오후 8시30분까지 광화문 일베 먹거리 집회를 계속해나갔다.


이전에 일베 회원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음식물을 취식하는 대규모 먹거리 집회를 열 것이라고 예고했고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측은 자신들을 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광화문 일베 먹거리 집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광화문 일베 먹거리 집회, 제 정신들이 아니다 “광화문 일베 먹거리 집회, 완전히 미쳤네” “광화문 일베 먹거리 집회, 일베들은 이 사회의 암적인 존재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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