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이 합심해 김준호 놀리기에 나섰다.
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김준호로 인해 부산으로 떠나게 된 ‘때 아닌 부산 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여행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으로서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 김준호를 위해 부산 여행으로 이뤄졌다. 더욱이 김준호는 여행 중 행사 참석을 위해 잠시 녹화에서 빠져야 했는데 이를 계기로 멤버들은 김준호 놀리기에 나섰다.
김준호를 순순히 보내줄 수 없다고 생각한 멤버들은 합심해서 그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고자 했다. 최대한 녹화 시간을 길게 끌어 촉박한 상황을 만들려는 것. 이에 멤버들은 녹화 내내 쓸 데 없는 시간 끌기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녹화 중 괜히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보채던 정준영은 녹화 쉬는 시간 화장실에 가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았고 녹화가 자꾸 길어지자 김준호는 바닥에 주저 앉아 “나 거기 가야 하는데 다 망했다”며 불안해 했다. 또한 자리를 이동할 때마다 멤버들은 괜히 딴청을 피우며 낚시꾼들에게 다가가 물고기를 구경하는 등 김준호의 발을 동동 구르게 만들었다.
불안함에 어느 때보다 성실하고 빨리빨리 움직이는 김준호의 모습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였고 이들의 끈끈한 관계를 밑바탕으로 만들어 낸 리얼한 웃음이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김준호를 위해 코미디페스티벌에 참석하는 의리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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