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이 천만 원을 구하기 위해 이상우에게 특급 애교를 선보였다.
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신애(이미영 분)가 약혼 예물을 위해 돈을 빌린 사실을 다정(박세영 분)이 알게 됐다.
이날 신애의 집에는 소이(정혜성 분)의 엄마가 찾아왔다. 소이 엄마는 “약혼 예물 하려고 돈까지 빌렸다면서요. 약혼할 돈도 없으면서 결혼은 어떻게 시키려고 그러냐. 소문나기 전에 얼른 해결하라”며 쏘아붙여 신애를 당황케 했는데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 있었다. 바로 다정이었다.
다정은 “어쩌려고 그렇게 큰 돈을 빌렸냐”며 어린애 다루듯 신애를 혼낸 뒤 “우리 둘이 어떻게든 해결해 보자”고 나섰다. 미처 전하지 못한 반지부터 우선 팔았고 모자란 돈을 직접 마련하려 한 것.
이에 다정은 남편 재우(이상우 분)에게 돈을 얻기로 했다. 다정은 재우에게 비장의 무기처럼 특급 애교를 선보이기 시작했고 첫 번째는 백허그였다. 달콤한 목소리로 “자기야, 뭐해요?”라며 백허그를 한 다정은 급기야 재우의 무릎에 앉아 “자기야, 나 용돈 좀 주세요”라고 앙증맞게 이야기 했다.
용돈 이야기에 재우가 놀라자 다정은 가까이서 재우를 바라보며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결국 재우는 “그래 줄게”라며 바로 대답해버리고 말았다. 다정의 특급 애교 3종세트에 홀랑 넘어가고 만 것이었다.
다정이 특급 애교를 선보인 한편, 이후 재우는 지금은 없으니 나중에 주겠다는 말로 다정으로부터 찬밥신세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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