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명랑소녀 혜리, 심한 고통에 식욕 슬럼프까지... 결국 수화기 잡고 ‘엉엉’

입력 2014-09-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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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가 눈물을 쏟았다.

7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 에서는 고강도의 훈련에 기진맥진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명랑소녀’ 라는 별명처럼 힘든 훈련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던 혜리 또한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이었다.

혜리는 심한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전날 저녁 점호 시간 의무실을 찾아 물리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다음날 아침이 되자 통증은 더욱 심해졌다. 두 다리에 파스를 덕지덕지 붙이고 퉁퉁 부은 몸을 힘겹게 움직이는 혜리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혜리는 다리 통증 때문에 뛴걸음 훈련은 하지 못했지만 상체체력훈련을 대신했다. 이를 악물고 버텨내던 혜리는 아침 식사 시간 통 먹지를 못하는 모습으로 동료들의 걱정을 샀다. 지난 방송에서 ‘쌈밥 먹방’ 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있는 혜리의 모습과는 달랐다.


식사를 마치고 혜리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이었다. 첫 마디 “어떡해”를 시작으로 펑펑 눈물을 쏟는 혜리의 모습은 21살 막내다웠다. 엄마의 목소리를 듣자 눈물을 참을 수 없었던 것.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싶다” 라며 눈물을 한참 흘린 혜리는 이전보다는 밝아진 모습으로 생활관에 복귀했다. 감정 소모가 심한 연예계 생활로 많은 일에 무뎌졌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군대 체험으로 새로운 감정을 많이 느끼게 된다는 혜리는 군대에 가 있는 친구들의 전화를 앞으로는 꼭 받아주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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