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가 재니의 시집살이를 시켰다.
9월 8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36회에서는 추석을 맞아 차례상을 준비하는 현수(최정윤 분)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현수는 자신에게 피임약을 먹여온 재니재니(임성언 분)에게 ‘집안일을 나눠서 하고 앞으로는 동서도 며느리 노릇 하라’며 큰동서 역할을 시작했다.
이날도 현수는 재니가 해야할 일을 설명했다. 재니는 기가 막힌다는 표정을 지으며 “정말 동서 시집살이 시킬 생각이냐. 나 요리 못하는 거 알지 않느냐”라고 항변했다.
그러자 현수는 재니에게 “우리 가족이다. 시집와서 지금까지 차례상 나 혼자 준비해왔다.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라고 했다.
현수의 말에 재니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현수는 재료 준비 중 가장 간단한 것을 재니에게 시켰다.
결국 재니는 전을 부치고 차례상 차리는데 한몫 거들었다. 이후 재니는 방으로 돌아와 경호(김정운 분) 앞에서 어깨 아프다고 투덜댔다.
현수가 시켜 전을 부치고 집안일을 했다는 재니의 모습을 보며 경호는 그녀가 귀여운 마음이 들었다. 경호는 “이제야 진짜 가족이 된 거 같다”라며 오히려 기뻐했다.
이후 경후는 재니의 어깨를 주물러주었고 다정한 남편의 모습이 아직은 낯선 재니는 부끄러워하며 한사코 경호의 손길을 마다했다. 사랑 없이 결혼한 재니와 경호였지만 두 사람은 결국 현수 덕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