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최지우, 사랑에 눈 뜬 후 불륜 의심했던 박하선 심정 이해

입력 2014-09-08 23:16  


최지우가 진짜 사랑을 하게 된 후 박하선의 심정을 이해했다.

8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PD 박영수|작가 한지훈)에서 차석훈(권상우 분)과 나홍주(박하선 분)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유세영(최지우 분)이 질투를 했다.

집에서 쫓겨난 나홍주는 전 남편 차석훈(권상우 분)을 찾아와 비자금의 정보를 알려준 것이 자신이라 오해받고 있다며 도움을 청하지만 차석훈은 매몰차게 거절한다.

실의에 빠진 나홍주는 주저앉아 슬퍼하고 차석훈은 그녀를 다독이는데 그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 유세영은 악성종양이 퍼진 부위에 다시 통증을 느낀다.

클랙션 소리에 차석훈과 나홍주가 유세영을 보게 되자 그녀는 차를 끌고 다른 곳으로 떠나버린다.

차석훈은 유세영을 찾아 헤매고 한강둔치에 홀로 있는 유세영을 발견한다.

차석훈은 나홍주가 남편의 일로 자신을 찾아왔다고 해명하는데 유세영은 한강을 바라보며 "나홍주 씨를 생각했다. 홍콩에서 있었던 일 나홍주 씨 귀에는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머리가 알아들어도 가슴으로 받아드리기 힘들다는 얘기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라면서 홍주가 석훈을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홍콩에서의 일을 머리로는 이해하고 싶었지만 사랑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오해하고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 말했다.

걱정하는 차석훈에게 자신은 나홍주와 다르니 걱정 말라면서 홍주처럼 혼자 괴로워하고 발버둥 치다 차석훈을 밀어내는 짓 따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차석훈은 요즘도 나홍주와 함께 자신이 떠나버리는 악몽을 꾸는 지 물으면서 그녀를 안아줬지만 그의 품에 안긴 유세영의 표정은 여전히 어두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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