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출생, 남아 출생 비율 사상 최저치... "셋째아이는 여전히 남아선호"

입력 2014-09-09 12:27   수정 2014-09-09 12:27



`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출생`

여아 100명당 출생 남아의 수인 출생성비는 지난해 105.3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9일 통계청의 ‘201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여아 100명당 출생 남아의 수인 출생성비는 지난해 105.3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낮다.

한국의 출생 성비는 1990년 116.5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난 후 2000년대 들어 점차 감소하더니 2007년부턴 줄곧 ‘정상 범위(103~107)’를 유지했다.

1980년부터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가족계획 운동이 진행되면서 남아 선호가 두드러졌으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그 분위기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출산순위별로 보면 셋째아이 이상에서는 여전히 정상 범위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셋째아 출생 성비는 107.8, 넷째아 이상 출생 성비는 109.8을 기록했다.

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출생 소식에 누리꾼들은 "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출생, 이제 남자선호 그런거 별로없지", "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출생, 시대가 바꼈지뭐", "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출생, 나도 여자애 더 낳고싶은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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