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서권순네 가정부, 장서희에 유리한 증인될까 '긴장'

입력 2014-09-09 21:55  


법정 싸움에 중요 참고인이 가정부가 될 전망이다.

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68회에서 곽희자(서권순)의 가정부는 다시 집에 들어온 이화영(이채영)을 보고 적대감을 갖게 됐다.

이화영의 모친 배추자(박준금)가 집에 와서 한바탕 난투극이 벌어졌기 때문. 이화영이 가정부를 보고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 그럴수록 이화영에 대한 분노는 커졌다. 곽희자가 이화영에게 "당장 니 엄마 오라고 해라. 사과하라고 해라"라고 소리치자 가정부는 그런 곽희자를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이명운(현우성)은 백연희(장서희)와 법정 싸움을 준비중에 있었다. 이때 이명운은 "혹시 정병국(황동주)과 이화영(이채영)의 불륜을 증명할 사진이나 녹취록 없냐. 같이 사는걸 입증할 수 있는게 있다면 좋을 거 같다"고 말을 꺼냈다.

백연희는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이명운은 "이화영은 연희 씨랑 유성빈(김경남)씨 사진도 찍어놨던데 왜 준비 하나 안해놨냐"고 안타까워했다. 백연희는 "혹시 그 사진이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명운은 "혹시 키스라도 한 사이냐. 아니라면 괜찮다"고 안심시켰다.

이어 "둘 사이를 증명할 무언가가 있다면 좋겠다. 증인이라도 상관없다"고 말을 꺼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머리를 짜내던 중 곽희자의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를 떠올렸다. 그녀라면 정병국과 이화영이 함께 산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을 터였다. 그러나 곽희자에게 녹을 받아 사는 사람이 쉽게 곽희자를 배신할리 없었다.



백연희는 조심스럽게 가정부에게 접근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통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녀가 백연희와 통화할때 곽희자가 말을 걸자 가정부는 흠칫 놀라 아무말 못했다. 곽희자는 "왜 그리 놀라냐"고 묻고는 별 의심안했지만 가정부는 혼자 찔려서 발을 동동 굴렸다.

과연 가정부가 백연희에게 힘이 되어줄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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