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과 정유미의 연애는 이미 각도가 틀어졌다.
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김성윤, 이응복 연출/정현정 극본) 8회에서 남하진(성준)과 한여름(정유미)은 일주일이 넘도록 통화를 하지 않았다.
네 사람이 마주친 이후 하진은 아림(윤진이)을 쫓아나갔고 한여름은 보란듯이 강태하(에릭)의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 그렇게 아무 사이 아닌 네 사람의 각도가 조금씩 엇나가기 시작했다.
남하진은 끝내 전화하지 않았고 결국 한여름이 먼저 다가갔다. 그녀는 하진의 집 초인종을 눌렀다. 하진은 "들어오라"며 웃으며 그녀를 맞이했다. 그는 "번호 알면서 왜 초인종 눌렀어?"라고 물었고 한여름은 장난치듯 "안아림 그 여자애 있을까봐 숨을 시간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오랜만에 만난 두 연인은 달콤한 키스와 함께 화해를 하게 됐다.
한여름은 남하진에게 서운했던 점을 언급했고 하진은 "넌 잘못한 거 없다"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다시 달달한 커플로 돌아갔다.
다음 날 아침, 한여름은 남하진에게 여행을 제안했다. 남하진도 쿨하게 응했다. 그때 남하진의 핸드폰이 울렸다. 안아림이 그에게 보육원인 군산에 함께 가자고 제안한 것. 그때 마침 한여름도 강태하에게 문자를 받았다. 목재소에 함께 가자는 제안이었다.
남하진은 먼저 안아림에게 내일 보자는 약속을 보내버렸고 한여름 역시 강태하랑 약속을 잡았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보며 기회만 엿봤다. 하진이 먼저 "내일 세미나가 있는걸 깜빡 했다"고 말했고 한여름도 "내일 일이 있는걸 잊었다"고 대답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연애는 달라졌다. 분명 나쁜 일 없이 화해는 했지만 이미 거짓말을 하고 이미 마음이 틀어져 있었다. 다음 날, 남하진은 안아림을 차에 태웠고 한여름은 강태하의 차에 올라탔다. 네 사람은 그렇게 각기 다른 곳을 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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